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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가다]앞뒤에서 한국말…“일본 맞아?”

2023-08-04 2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올해 상반기에 일본에 놀러간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30%가 한국인입니다. <br><br>이렇게 많다 보니 일본의 유명 관광지마다 한국말이 들립니다. <br> <br>세계를 가다, 도쿄에서 김민지 특파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45km 떨어진 가나가와현 가마쿠라. 가마쿠라 막부 시대 일본의 정치 중심지로, 일본 수도권의 대표 관광지로 꼽힙니다. <br><br>이곳을 대표하는 녹색 노면 전차에 오르자마자 낯익은 한국말이 들립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풍경을) 찍는데 여기 앞에 가림막이 있어서 (아쉬워요.)" <br> <br>20여 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'가마쿠라고교앞'역.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제작돼 한국에서도 47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일본 만화 '슬램덩크'의 배경지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사진 찍어야 하는데 전차가) 그냥 가버렸어." <br> <br>현장을 방문해 사진을 찍으려는 한국인들이 몰리다 보니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더 자주 들릴 정도입니다. <br> <br>[김채연 / 관광객] <br>"여기가 제일 일본다운 것 같아요." <br> <br>[이상준 / 관광객] <br>"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을 담을 수 있어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것 같아요." <br><br>최근 문을 연 일본식 포장마차 테마 거리에도 한국인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. <br> <br>[오수빈 / 관광객] <br>"(주변에서 지금 일본을) 왜 가냐고 너무 덥다고 진짜 덥다고 (말리기도 했어요.)" <br> <br>종합 쇼핑센터에도 곳곳에서 한국어가 들립니다. 한국어 안내 간판까지 설치돼 일본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모자라지는 않는데 혹시 몰라서 (넉넉하게 사야지.)" <br> <br>코로나19 사태 이후 엔저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거리도 가깝다 보니 일본을 찾는 한국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올해 상반기 일본을 가장 많이 찾은 나라는 한국으로, 312만 명 이상 방문했는데요. <br> <br>이미 일본을 찾은 외국인 수는 1000만 명을 넘어섰고 한국을 찾은 외국인 수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많았습니다. <br> <br>'대목'을 맞은 일본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의 한 철도 회사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전자 통역 안내판을 마련했습니다. <br><br>저도 한 번 한국어로 길을 물어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. 가와고에 패스를 사면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. <br>왕복 운임이 할인됩니다.<br> <br>[최다빈 / 관광객] <br>"바로 확인이 되니까 편한 것 같아요. 이런 것도 생겨서 또 올 만하지 않을까." <br><br>대도시뿐 아니라 소도시에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.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가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> <br>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시 시작된 해외여행.<br> <br>우리도 외국인 유치를 위한 관광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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